취미가 참 많지만 게임카테고리를 만들생각은 없었는데 요번에 나온 스토커2를 하다보니 게임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올려도 괜찮을것 같다 싶어서 만들었다.
사실 게임을 하게되면 재밌다. 재미없다. 정도만 생각하고 넘기는 편인데, 이 게임을 하며 참 생각이 많아 졌달까?
그럼에도 다른 게시글 만큼 쓸 글이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써보자면, 이 게임은 장점과 단점이 참 뚜렷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
- 스토리 : 꽤나 탄탄하다. 가끔 이게 왜 이렇게 되나 싶은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재밌다고 느낄 정도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여러 팩션에 따라 엔딩분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일까?
- 상호작용 : 여러 npc들과의 상호작용이 참 좋다.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서 달라지는 npc들의 상호작용이 좋다고 느껴진다.
단점
- 그 외 모든 것이라고 볼수 있겠다.
- 게임을 킬때마다 셰이터를 컴파일하는 점.
- 최적화 문제 : 프레임이 60~70프레임이 나오고, 마을로 들어가면 30프레임까지 떨어진다.(모드를 쓰면 프레임을 늘릴수 있다고는 하는데, 모드를 써서 늘려야 되는게 맞나 싶다. 참고로 나는 안 씀)
- 그래픽 깨짐 : 이건 많이 겪은 문제는 아니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그래픽 한축이 번지듯이 하늘을 매꾸는 그래픽이 깨지는 현상이 생긴다.
- 돌연변이 : 인 게임에서는 돌연변이 개체라는 것들이 존재한다. 몬스터들인데, 적대 npc와 달리 죽인다고 무언가를 주는 것도 아니고 체력은 쓸데없이 높아서 죽이기도 어렵다. 그런데 이것들이 랜덤 이벤트로 맵을 돌아다니면 달라 붙는다.(팁 : 주변에 npc가 있는 지점이 가깝다면 그쪽으로 끌고 갈 것. npc들이 잡아줌.)
- 맵 : 굉장히 넓은 오픈월드다. 그런데 넓기만 하다. 이상현상을 탐험하는 재미도 있지만 글쎄, 나는 중반부 부터는 이상현상을 탐험하는데 흥미가 떨어졌다. 재탕하는 느낌 때문
- 무게문제 : 인 게임에서는 인벤토리에 들 수 있는 아이템 무게가 80kg이다. 아티팩트(이상현상 탐험시 얻을수 있음)를 사용하면 무게 제한을 늘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생각보다 아이템을 많이 들 수 없다. 인 게임에서 아이템을 팔아치워야 무기를 수리하던지 할 텐데 무게 제한 때문에 그게 어렵다.(게다가 넓은 맵을 걸어서, 뛰어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무게제한이 더욱 크게 느껴짐)
- 그 외에 자잘한 버그(메인 퀘스트 진행이 안된다거나 하는 등의 버그)
결론
게임의 본분은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이 게임은 재미는 있다. 하지만 그 외에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서 혹시 해볼까?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비추. 스토커 시리즈가 정말 좋고 여러 불편한 점에도 불구 하고 해보고 싶다면 사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도 좀 더 패치가 된 이후에 할 것을 권한다. 꼭 하고 싶다면 여러가지 불편사항들을 개선하는 모드들이 나와있긴 해서 해당 모드들을 적용해서 하는 것은 어떨까?(참고로 나는 바닐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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