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경구수액과 이온음료의 차이

서론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 군 복무시절 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포카리스웨트와 경구수액이 조성이 비슷해서 효과가 흡사하다! 라는 소리와 그에따라 술을 마시고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 라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술자리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아무 의심없이 그 말을 맹신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문득 최근 술자리에서 내가 알아보지도 않고 이 말이 맞는 말인 듯 내뱉고 있던 나를 보고 한번 찾아봐야 겠다라는 생각에 찾아보게 되었다.

 

1. 포카리스웨트의 구성과 용법

이미지 출처(동아오츠카 홈페이지)

• 포카리스웨트의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나트륨 120mg, 당류 20g, 탄수화물 20g(1일 영양성분 기준치)
• 주 용법은 스포츠 활동등과 같이 빠른 수분 보충에 사용.
• 위와 같이 빠른 수분보충에 사용 되기에 설사나 구토등 병적인 탈수상태일 때도 사용가능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경구수액의 구성과 용법

이미지 출처(대한 경구수액 협회)

이미지 출처(나무위키:경구수액, 1L당 조성)

• 경구수액의 성분은 다음과 같다. 위 사진은 보기 어려울 수 있어 아래의 표를 들고 왔다. WHO기준 물 1L당 경구수액 조성이다. 
• 경구수액의 용법은 설사같은 병적인 증상시에 빠른 수분보충을 위함에 있다. 

3. 경구수액과 포카리스웨트의 차이

• 포카리스웨트는 운동 전후 탄수화물과 소량의 전해질을 공급해 주고, 수분 또한 보충해 준다. 탄수화물이 섞인 음료는 몸에 빨리 흡수되어 운동 중 혈당유지와 운동중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카리스웨트나 게토레이 같은 이온음료는 경구수액을 대신할 수 없다. 이런 이온음료는 나트륨 농도는 매우 낮은 데 비해 당분 농도는 매우 높아 탈수 교정용품으로 적절하지 않다. 농도도 높은 편이다. 상기했듯 경구수액의 농도는 대략 1리터 당 나트륨 2g, 당분 13g의 비율이 필요한데 포카리스웨트는 340ml 기준 나트륨 120mg, 당류 20g, 탄수화물 20g이다.
• 실제로 조성의 차이가 있고 용법의 목적이 다르므로 병적인 상황에서 포카리스웨트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정말 가벼운 설사나 탈수상황이면 써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맹신하던대로 성분이 같거나 효과가 같다면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되는게 맞았겠다라는 생각이 검색중에 문득 들었다. 

참고자료

1. 구강 재수화 염

Oral rehydration salts

2. 경구수액 - 나무위키

경구수액

3. [대한경구수액학회] 경구수액의 조건

[대한경구수액학회] 경구수액의 조건

4. 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