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MBTI에 관해서

이미지 출처(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MBTI - 문화&라이프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서론

  :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좀 있어서 자세하게 알아보게 되었다. 과연 과학적인 것인가? 신뢰할 수 있는 검사인가? 에 대해서 궁금증이 도졌기 때문.

 

내가 보기에 MBTI는 일부 신뢰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맹신하거나 MBTI 결과를 가지고 사람을 단정짓거나 하기엔 검사항목이 적기도 하고 일관성이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MBTI의 유래와 설명

  - 유래 :  1940년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가 제작(어떤 곳에서는 평범한 주부였다고 하기도 하며, 어떤 곳에서는 심리학자였다고 하는 소리가 있음). 스위스 정신의학자 카를 융의 성격 유형이론을 근거로 했다고 한다.

 

  -  분류

    :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인간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사용되는 성격 테스트. 16가지로 성격 유형을 분류. 각 유형은 네가지 차이점을 기준으로 한다.

    1) 외향성 (E) vs. 내향성 (I): 외향성은 사회적 활동을 선호 / 내향성은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좋아함.

    2) 감정적 (F) vs. 냉철적 (T): 감정적인 사람은 감정에 잘 반응 / 냉철적인 사람은 논리적으로 사고함.

    3) 추리 (N) vs. 경험 (S): 추리하는 사람은 추상적인 것에 흥미를 가짐 / 경험하는 사람은 현실적인 것에 집중.

    4) 결정 (J) vs. 관찰 (P): 결정하는 사람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 /  관찰하는 사람은 다양한 옵션을 탐구.

 

  - 활용 : 2차세계대전 당시 미 정부에서 공작원의 성향분류를 위해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현재도 그런지는 모르나 22년도 한국에서 채용 시에 MBTI 결과를 제출하라는 회사가 몇 존재했던 것을 기사로 봄(당시 꽤나 황당했던 기억이 있음).

 

 

MBTI에 대한 비판

  1) 낮은 유효성, 낮은 신뢰성, 비독립적인 항목측정, 포괄적이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실제 심리학자들은 비판을 한다고 함 (실제로 재검사시 다른유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2) 테스트의 기초인 카를 융의 이론 자체가 신비론적이며, 과학적이지 않다며 비판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함. 실제로 카를 융의 이론은 학문적으로 검증된 이론이 아니라고 한다. 체계화된 실험이나 데이터로부터 나온 이론이 아니라는 소리. 심지어 융의 성격 유형은 딱 떨어지게 구분되는 것이 아닌 경향성을 띈다고 밝혔음. 즉 사람이 외향적이지도, 내향적이지도 않으며 동시에 두 가지면을 가지고 있으며, 한쪽으로 경향성을 띌 뿐이라는 이야기.

 

  3) 바넘효과로 인한 맹신. 바넘효과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즉,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들이 쓰여진 것을 보고 해당 결과가 맞다고 맹신한다는 이야기.

 

  4) 자기보고형 심리검사의 한계. 의도적이지 않아도 자신의 실제모습과 비교했을 때 응답을 속여서 하거나, 표면적으로 같은 점수를 매겼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그 점수에 부여하는 의미가 일관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있음.

 

참고자료

  - MBTI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MBTI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 나무위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 Myers-Briggs 성격 테스트가 어머니의 거실 실험실에서 시작된 방법 : NPR

How The Myers-Briggs Personality Test Began In A Mother's Living Room Lab

 

  - MBTI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바넘 효과' 때문?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MBTI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바넘 효과' 때문?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2) 성격 검사 ‘MBTI’ 맹신하지 마세요 - 주간경향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2)성격 검사 ‘MBTI’ 맹신하지 마세요

 

    - "직원 뽑는데 MBTI를 꼭 봐야 하나요"... 채용 공고 두고 시끌시끌 | 한국일보

"직원 뽑는데 MBTI를 꼭 봐야 하나요"...채용 공고 두고 시끌 | 한국일보

 

  - MBTI 점수는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일까? | 오늘날의 심리학

Are Scores on the MBTI Totally Meaningless?

 

 

결론

  : MBTI는 현재 나의 상태를 점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검사지의 각 문항의 질문에 대한 기준을 과거부터의 내가 아닌 현재의 나로 생각하고 검사에 응한다면 현재 나의 경향성에 대한 참고자료 정도로 사용하는 게 옳다고 본다. 

 

  + 글쓰는 방법을 바꿔 봤는데 괜찮은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