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다 쓰고 다 날려먹어서 이제야 다시 적습니다.)
세컨드 브레인을 읽고나서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거인의 노트였다. 세컨드 브레인을 보고 유튜브를 보던 도중 알고리즘에 김익한 교수님 영상이 떠서 그 영상을 보고난 후에 거인의 노트를 보려는 마음을 먹었다.
책을 읽는동안 느낀 감상은 기록법과 자기개발서적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기록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방법론과 기록의 유용성, 활용법, 효과 등을 저자 본인의 경험을 묶어서 낸 책이었다. 그 중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이긴 했다.
세컨드 브레인과 통하는 듯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다른 기록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세컨드 브레인이 기록을 마치 컴퓨터의 D드라이브 처럼 활용 하는 것이라면 김익한 교수님의 기록법은 RAM 혹은 클립보드 처럼 활용하는 느낌이랄까? 정확한 비유는 아닌지도 모르겠다.
이건 별개의 이야기 인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장이 있어 써본다. '오독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저자의 의도는 둘째치고 결국 책을 읽어서 안의 내용물을 흡수하는건 우리들 자신이므로 저자의 의도와는 달리 이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라는 의미인 듯하다.
아래는 이 책을 보고 나름 요약한 내용이다.
거인의 노트는 총 3챕터로 나뉜다.
1부는 기록하는 인간 : 기록의 중요성 과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부는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 : 생각을 요약하고, 정리하고 꺼내보기 쉽게 분류하는 법을 이야기 한다.
3부는 거인의 다섯가지 기록법
1부 기록하는 인간.
-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할 것.
- 성장매커니즘을 만들기(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 : 계획, 미친 지속성)
1. 목표가 무엇인가?(거창하지 않아도 ok)
2. 어떤 일상을 보내는가?(현재 살고 있는 방식을 알아야 앞으로의 설계가 가능)
3.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루틴은?)
▶위의 내용을 기반으로 계획(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메모, 큰틀에서 시간 배분 하는 것이 계획의 핵심),하고 지속(어긋난 부분을 개선, 목표와 일상, 습관을 일치 시키면 됨, 일상과 습관을 바꾸면 따라옴)하고, 의식적으로 연습(어떤 일을 할 때 전체과정을 부분으로 나누고 그 중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 나의 행동 '인식'에서 변화가 시작)한다.
-성장 매커니즘 3단계
생각과 경험을 기록 ↔ 기록을 보고 다시 생각하면서 다른 방식 시도 ↔ 그것을 다시 기록
※모든걸 다 하려 하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할 것.
- 잘못된 메모습관
1. 기억하지 않기 위해 하는 메모(다시 꺼내 보기 위해서만 하는 메모를 말함. 이 부분에서 굉장히 뜨끔 함.)
2. 생각하지 않는 메모(그저 베껴쓰기만 하는 메모)
3. 재활용 하지 않는 메모(다시보지 않는 메모)
※기록을 기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되뇌고, 말할 것'
- 순간의 생각
: 독서를 하거나 강의를 듣는 등의 와중에 순간순간 생각나는 것들은 메모가 필요함
: 버릇 만들기
1. 한 두 페이지를 읽다가 '무슨 이야기였지?'를 생각
2. 한 챕터를 읽고 키워드로 요약
3. 다 읽고 나서 A4 두세장 분량으로 재정리
▶최종 정리한 내용을 입밖으로 소리내어 이야기 해볼 것. 이는 자기화의 과정으로 나에게 익숙한 단어와 논리를 이용해 그것을 받아들이면 더 효과적으로 기억에 남길 수 있음.
※기록의 기본 원리
1. 출처주의 원칙 : 출처가 다른 기록들은 혼합해서 관리하지 말 것.
2. 원 질서 존중의 원칙 : 생산된 기록의 본래 구조 유지.
3. 활용 목적성의 원칙 : 기록을 하는데에는 목적이 필요하다.
- 자기화 한 것만 남는다.
: 자기식으로 깨달았을 때.
: 나에게 익숙한 단어와 논리로 받아들이면 더 효과적으로 기억에 남길 수 있다.
※실제로 자기화 한 것들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공부 1도 안하고 수시로 대학을 갔지만 좋아하는 과목은 자기화 하면서 공부 했었는데(싫어하는 과목은 시험에 나올 것만 외움) 졸업한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당시 자기화 했던 부분들은 드문드문 기억이난다.
- 순간의 생각을 누적 시킬 것.
: 하루중 순간의 생각을 떠올려 볼 것.
: 계속 하면 집적된 순간의 생각을 끄집어 내기 수월 해짐.
: 생각, 자기화, 기록 =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기록
인풋 :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흡수
아웃풋 : 내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는 것.
- 내적자산 활용
: 거인의 노트에서 내적자산은 5가지로 분류
①이해력 : 지식이나 경험을 받아 해석 & 내안에서 체계화 하는 능력
②사고력 : 생각을 다양한 방향으로 깊고 넓게 발전시켜 나가는 능력
③문제 해결력 :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하는 능력
④추진력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능력
⑤대인력 :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
: 삶을 살면서 겪는 경험, 공부등을 통해 위의 내적자산을 키우는 거름으로 만들 것.
- 잠재성의 명시화
: 내면에 흐르는 무수히 많은 것 중 '이게 핵심' 이라는 생각을 끄집어내 메모하는 행위
- 생각하는 힘 기르기(주기적으로 반복 추천)
1단계 : 반복적으로 되뇌기
- 간단하게 말하면 '복기'
- 책을 읽을때 반드시 생각을 되짚은 후에 다시 읽어나가는 과정 필요
2단계 : 생각의 이음
- 분류해서 생각 : 주제를 크게 나누고, 그 각각에 대해 다시 구체적으로 생각을 이어가는 방식
- 행위의 순서대로 생각 : 첫쨰로 뭘 하고, 둘째는 뭘 하고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방식
ex)
분류 | 일상 : 운동중점 | 행위 | 10월 : 자격증공부 |
공부 : 언어중점 | 11월 : 언어공부 | ||
놀기 : 게임중점 | 12월 : 재테크공부 |
3단계 : 글로 쓰기
- 위에서 생각한 것들을 쭉 글로 쓴다.
- 핵심목표를 적고 구체적 목표를 더 설정해서 나열
- 각각의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정리
- 마지막은 시간순으로 쭉 써볼 것.
- 자유
: 일상 시스템(중요한 일 구분)을 위한 일상 정돈법
1. 공간구분
2. 집중시간과 휴식시간 구분
: 집중하는 일(독서, 공부 등) 40분, 휴식 20분
: 휴식시간은 단호하게, 휴식에는 집안일 등 현재 집중하던 일과 전혀 다른 활동을 할 것
3. 삶의 중심이 되는 일을 계속 생각
- 진짜 '나의 욕망'을 알아챌 것.
: 내가 현재 바라는 것을 적어라(반복적으로 할 것)
: '가면 판단'을 하라
▶ 사람들은 각자 여러가지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에 따라 타인의 바람을 자신의 바람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를 구분하기 위해 아래 세가지 항목을 생각해 보자
1. 페르소나의 항목들은 무엇인가?
2.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바라는건 무엇인가?
3. 그 바람을 실행하기 위해 내가 애쓰는 지점은 무엇인가?
내가 현재 원하는 것과 가면판단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비교해 어떤것을 추구할지, 버릴지 병행할지가 명확해진다.
-자기 이해
: 경험을 기록해 보자.(성장과정부터)
: 기록하다보면, 분석하다보면 성장을 방해하는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을 변화시켜보자.
- 한계를 넘기위해 할 일
: 내가 못하는 걸 기록해보자(대략 20개정도)
: 그 중 이건 정말 잘하고 싶다! 하는 것을 고르자
: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잘하고 싶은걸 먼저 시도
: 이때 사전조사 필수(어떤 노력을 할지? 얼마나 할지? 등 구체적인 분석 및 계획 수립)
: 잘하게 되었다면 그 과정을 다시 정리
※나의 한계를 규정하지 말 것!
- 나를 알아가는 기록연습
1. 인생지도 그리기
: 마인드 맵 이용
: 버킷리스트
2. 자기역사 쓰기
1단계 : 기억에 의존한 연표작성(먼 과거부터)
: 연표를 나열하여 내 삶에서 중요하다 생각했던 게 무엇인지 기억하며 나를 파악
2단계 : 삶의 분류(어떤 기준을 두고 분류할 것(성과, 관계 등))
: 3개이상으로 나눠서 분류
3단계 : 나의 10대 사건 선정
4단계 : 기록 수집 작업(어린시절 일기장 등 과거기록 취합)
5단계 : 연사(年史) 1년간을 기억 & 분류, 그에따라 1년간 모은 기록을 배치.
※이 기록 중 거짓말, 과시하는 욕망은 무조건 제거 할 것.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
- 메모 : 많은 양의 내용 중 핵심을 뽑아 적을 때 의미가 있음
- 요약 = 핵심만 남기고 다 버릴 것.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훈련 필요 : 훈련 방법 = 무엇이 되었든 키워드 두개만 메모(ex : 유튜브 20분짜리, 책 등)
※기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말 것.(한 챕터에 최대 A4용지 반쪽 내외로 요약해 기록할 것)
- 요약&기록 : 자기 나름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ex : 50p 읽을 시 메모를 얼마나 할지)
- 자기화 한 것 만 이해 할수 있다.(책을 읽는다면 흥미 있는 챕터부터 읽는 걸 추천)
- 책을 읽을때 오독에 대한 두려움은 버릴 것. (저자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음)
- 요약은 생활의 모든 것을 요약
: 암묵지(몸에 습관으로 붙어 있는 지식)을 명시지(눈으로 볼수 있는 지식)로 바꾸는 작업
: 사건 요약(조깅 .... 업무 프로젝트)
: 시간요약
오늘 내가 뭐했지? 1. 2. 3. |
일주일간 뭐했지? 1. 2. 3. |
한달 간 내가 뭐했지? 1. 2. 3. |
1년간 뭐했지? 1. 2. 3. |
- 막막하면 분류해 보라
: 예를 들어 아이템을 선정했다면, 그에 대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을 정리. (ex : 코로나 19를 주제로 할때 정치적, 정보적, 경제적 측면 등으로 나눠서 생각을 정리)
※메모의 정리 방법 자체는 세컨드 브레인의 방법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분류 파트에 대해서 머리에 들어온 내용이 많이 없는지 메모한 내용이 없었음.
3부 거인의 다섯가지 기록법
-3단계 성장 기록법
※정보, 지식, 지혜는 서로 상호 보완 관계.
: 정보 → 지식 : '나'를 거쳐 스토리(일종의 연결)가 붙는, 자기화를 거친 것
: 지식 → 지혜 : '노하우', 즉 내가 가진 지식을 조합하여 활용
: 정보 : 어떠한 사실
: 기록이라는 수단으로 정보를 지식으로 정리(반복, 지속하여 정보와 지식들을 지혜로 승화)
- 기록의 핵심
: 분류론 or 정리론 : 연관되거나 비슷한것, 연결되는 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
- 평가론
: 좋은것을 고르고, 나쁜건 버리는 작업
※공부를 잘하는 기록원칙
1. 확실성 :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알아야 함.
2. 요약성 : 키워드로 메모, 그것을 보고 원래 지식을 떠올릴 수 있을 것
3. 종합성 : 메모한 키워드를 내 생각 순서대로 재정렬 → 내가 익힌 지식들을 상황에 맞게 필요한 형태로 편집할 수 있어야 함.
- 글 쓰기
1. 누적 : 내면의 생각, 일상적인 일이나 평상시에 느끼는 느낌, 지식과 지혜
2. 분류 & 연결 : 분산되어 있는 내용을 머릿속에서 연결
3. 표출 : 글쓰기는 매일, 앞선 글과 현재 쓴 글을 잘 모아 합치고 사이에 새로운 이야기 삽입.
- 무의식의 기록
: 지금의 상황, 나의 감정, 과거 경험 → 무의식의 기록
- 일상기록
1. 작은 이야기를 기록하라.
:일상의 이야기를 기록, 꼭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OK
2. 감정을 기록
: 어떤일이 발생했을 때의 감정을 뭉뚱그리지 말고 상세하게 기록
3. 감각을 기록
: ex)출근하는데 집 앞 나무 잎사귀가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면서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렸다.
-기록은 핵심만 간단하게
- 업무기록
:'어떻게 하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가지고 핵심만 메모
1부는 뭔가 길고 2부와 3부가 짧아보이는건 사실이다. 1부까지 읽고 난 후에는 키워드로 메모해보려고 시도 했기 때문인데 일단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나중에 2회독, 3회독 하면 뭔가가 더 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바로 쓴 독후감이 날아가서 아쉽다. 뭔가 감상을 더 적었던 것 같은데...
거인의 노트는 일단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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