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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유혹하는 글쓰기

by nuribi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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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이미지 출처 : 교보 eBook)

(사실 이 책을 다 읽은건 2월쯤 이었으나, 운동하다 손가락이 부러지는 사건이 있어 이제야 올린다.)

 

스티븐 킹은 캐리, 미저리 등 영화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다. 그런 그의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다.(실제로 내용도 소설 읽듯이 유쾌하게 읽은 편)

 

이 책을 보며 느낀건 스티븐 킹은 이렇게 쓰는구나 라는 감상이 들었다. 내 상상속의 작가들의 일하는 방식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요약하면서 또 이야기 하고,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내용을 말하자면, '많이 읽고, 많이 써볼 것.', '아는 것에 대하여 써라' 가 되겠다. 

 

아래는 언제나 처럼 요약 내용이다.

 

목차(인생론 아래로는 생략.)

1. 이력서

2. 글쓰기란 무엇인가

  ▶ 연장통

  ▶ 창작론

  ▶ 인생론(후기 대신 쓰인 이야기, 이 책을 쓰는 도중 일어난 교통사고, 그 결과로 얻은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챕터)

3. 그리고 한걸음 더(수정작업의 예시, 왜 이렇게 수정 했는가의 설명으로 이 부분은 직접 책을 읽어보길 추천함)

4. 그리고 두 걸음 더(도서목록, 생략함.)

 

 

1. 이력서

  -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를 적은 챕터로 여러모로 힘든 삶을 살았던게 느껴지지만 유쾌하게 풀어내 읽는 동안 내용과는 상반 되게 밝은 느낌의 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았다.

  - 이 챕터는 저자의 고난과 그 와중에도 글을 쓰는 것을 놓지 않은 삶을 이야기하는 자서전 같은 챕터.

 

2. 글쓰기란 무엇인가

  - 스티븐 킹의 정의 : 정신감응

   : 스티븐킹은 이에 대해 한가지 예시를 들어 정신감응이라는 것을 증명 하고 있다.

   ex) 붉은 천이 덮인 테이블 하나, 수족관 만한 토끼장 하나, 토끼장 안에는 코와 눈가가 분홍색이 토끼 한마리가 있음. 토끼의 등에는 파란 잉크로 8자가 존재. 이와 같은 예시를 들었을 때 이 글을 본 사람은 모두 같은 형태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 경박한 마음으로 백지를 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한다.(유머감각을 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님. 그저 진지하게 대하라는 말을 전달 하는 듯)

 

▶ 연장통

  - 각자만의 연장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글쓰기 만이 아니라 어디서든 쓰일 수 있는 교훈)

  - 글쓰기에서 연장은 어휘, 문법, 단어 등이 그에 속한다.

  - 맨 위층 : 어휘&문법

  : 어휘 => '제일 먼저 떠오른 낱말이 생생하고 상황에 적합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 낱말을 써야 한다.' -> 이 말은 책에서 그대로 가져온 내용인데 즉슨, 굳이 어려운 말을 쓰려 하지말고, 평이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는걸 추천.

   : 문법 => 글을 쓸 때는 기본적으로 문법에 맞춰 쓰는게 좋다. 또한 수동태로 쓰기보다 능동태를 쓰는걸 추천.

  - 그 아래 : 형식&규칙

    : 이 부분은 읽어 보는 걸 추천.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은 많이 읽고, 많이 써보면서, 혹은 다른이의 형식을 빌리는 식으로도 자신만의 형식과 규칙, 문단 등을 만들라고 받아들였다.

 

  ▶ 창작론

    :저자의 두가지 명제

     1) 좋은 글을 쓰려면 기본(어휘력, 문법, 문제들의 요소들)을 잘익히고 연장통의 세번째 층에 마련 해두어야 한다.

     2) 스스로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시의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그저 괜찮은 작가 ->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다.(본인의 노력과 편집자의 필요성)

 

※'많이 읽고, 많이 써라' 

    : 저자는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읽는다고 한다. 운전할 때는 오디오 북이라도 튼다고 함.

 

※'아는 것에 대하여 써라'

    : 저자는 이부분을 포괄적으로 해석 하고 있다. 지식만을 쓰라는 이야기가 아닌, 마음에 와닿은 영감, 상상력으로 상상해서 알고 있는 이야기를 쓰라는 이야기.

 

    - 묘사 : 독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은지를 떠올려 보는 것에서 시작하고 너무 과하지 말 것,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해서 끝은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야 한다. => 등장인물의 겉 모습보다 장소와 분위기 묘사가 더 중요함. 

    - 묘사력 : 어떻게 설명해야 좋은지 아는? 

    -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 주제-> 스토리 X / 스토리 -> 주제 O : 저자의 글쓰는 스타일에 따른 듯. (이 부분이 내 상상속 작가들의 작업방식과 정반대. 내 상상속의 작가는 주제를 정하고, 플롯을 짜고 거기에 살을 덧붙이는 사람들이었는데 스티븐킹의 작업방식은 정반대에 해당했다.)

    - 저자의 수정작업

      1) 처음 작업시에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말고 쭉

      2) 초고 완성시 타인에게 보여도 OK-> 다만 비밀유지 약속은 받을 것.

      3) 수정작업에 들어 가는 것은 초고 완성 후 3~7개월 후 쯤. (그 동안은 짧은 작품도 쓰고, 취미도 즐길 것.) 이 때 주로 찾는건 큰 오류들.(설정구멍, 등장인물의 동기 등) 기간을 두는 이유는 작성한 작품을 잊어 버릴 쯤에 보고 수정하는걸 추천 함. 

 

※자료조사 = 배경스토리 마련을 위함. 자료조사에 매몰 되지 말 것.

 

여기까지가 내가 한 요약이다.  책 자체는 글쓰기의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지만 소설을 읽는 것 같이 재밌게 읽었다. 근데 단점은 소설을 읽듯이 읽어서 그런지 요약이나 메모같은게 어려웠달까? 

 

쭉 읽어보면 스티븐 킹은 연기자들이 메소드 연기를 하듯이 영감을 받은 스토리에 몰입해 상상하며, 본인의 상상속 이야기를 묘사하는 스타일로 글을 쓴다고 한다. 생각도 못한 글쓰기 방법이었다.

 

사실 독후감 쓰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읽었던 책이지만 재밌게 읽고 소설이나 다른 작품에 대한 방법론만 배운 느낌이다. 그래도 연장통에 대한 이야기는 인생전반에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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