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밀리의 서재에서 여러 가지 책을 읽다가 초반부만 읽고 치운 게 몇 권인지 모르겠다. 그러다 문득 이전에 읽었던 이기적 유전자가 보여서 읽어봤다.
이번 독후감은 짧게 끝날 것 같다. 이 책은 뭐랄까 요약하기는 좀 애매하달까?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 책은 미시적인 영역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유전자는 이기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다시 말하지만 유전자는 이기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시작은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으로 서술한다.
원시시절 유전자의 탄생 가설부터 정리하자면 태초 원시세상에는 안정한 형태의 원재료가 가득했을 것으로 보고 원시 수프 속에서 우연히 자기 복제자(유전자)가 생겼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자기복제자는 오류 속에 여러 변종들을 구성했을 것이고, 이 자기 복제자들과 상호작용 되는 물질들이 부족해지며 경쟁상대를 제거하기 위한 방편이 만들어지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과정이 생기며 '세포'가 나타났을 것이라는 가설을 풀어낸다. 결국 이 자기 복제자가 점점 생존을 위해 발전해 현재에 이르러 동식물이 되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결국 유전자는 본인을 지키기 위한 껍데기인 세포, 세포벽을 넘어서 동식물이라는 생존을 위한 기계를 빚어냈다는 이야기다.
사실 내가 느끼기론 위에 서술한 내용이 이 책의 요점이라 생각 한다. 나머지 내용은 위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서술 같이 느껴졌달까? 집단 선택설이 맞지 않은 이유라거나, 유전자는 이기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생물은 왜 이타적인 행위를 하기도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저자가 생각하는 유전자의 목적 등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읽다 보면 뭔가 주제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휘둘리는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꽤나 재밌게 읽은 책 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근시일 내에 한번 더 읽어보고 제대로 요약 정리를 해볼까 싶기도 하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FBI 행동의 심리학 (1) | 2024.11.26 |
---|---|
[독후감]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8) | 2024.11.07 |
[독후감]외우지 않는 기억술 (1) | 2024.10.30 |
[독후감]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8) | 2024.09.13 |
[독후감]도파민네이션 (0) | 2024.07.12 |